요한복음 1장을 읽다가 1:18절에서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다는 구절을 읽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8절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어.. 이상한데..?
모세는 하나님을 대면했다고 본 것 같은데...
출애굽기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출애굽기 33장 11절
여호와께서 사람과 대면하여 말함 같이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니라
출애굽기 33장 20절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요한복음 1장 18절에서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라는 말씀의 의미는 이는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본 사람이 없지만,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저는 구약에서 분명 모세가 하나님과 대면했다.라는 구절을 보았거든요.
niv성경과 kjv 번역본으로 보아도
face to face, 보았다는 의미가 분명했는데.. 이상했어요
출애굽기 33장 11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사람과 대면하여 말함 같이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니라”라고 하면서 또 동시에
출애굽기 33장 20절에서 하나님은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라고도 말씀하신 것이 적혀있었습니다.
이건 뭐지..??
해석을 찾아보니
모세가 하나님과 매우 친밀한 교제를 나눈 것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영광 전체를 본 것은 아니라는의미로 보아야 한다고 해요
모세가 하나님을 "본다"라는 표현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상징적 의미이며,
그분의 영광의 일부를 본 경험을 가리킨다고 보는것이 맞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face to face 는 무슨 의미였을까?
"face to face"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얼굴을 보았다는 의미라기보다는,
하나님과 모세의 관계가 매우 친밀하고 직접적인 소통이 있었음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음
성경에서 "face to face"라는 표현은 종종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특별하고 가까운 교제를 의미할 때 사용되지만,
하나님의 본체를 온전히 본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함
"You cannot see my face, for no one may see me and live."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말씀하심
따라서 NIV의 "face to face" 표현은 모세가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는 특별한 관계와 소통을 나타내지만,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은 아니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요한복음과 출애굽기의 늬앙스 차이
헬라어로 작성된 요한복음과
히브리어로 작성된 출애굽기의 뉘앙스도 어떻게 다른지 찾아보았습니다.
출애굽기 33장 11절의 원문 히브리어 표현
“פָּנִים אֶל־פָּנִים” (panim el panim)
“פָּנִים” (panim)은 "얼굴"이라는 뜻이 있지만,
히브리어에서는 종종 "존재"나 "앞에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구절에서의 "face to face" 표현은
문자적인 얼굴 대 얼굴이라기보다는,
매우 가까운 대면과 친밀한 교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8절의 헬라어 원문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다"라는 부분: “Θεὸν οὐδεὶς ἑώρακεν πώποτε”
여기서 “ἑώρακεν” (heoraken)이라는 동사는 "보다" 또는 "직접 목격하다"를 의미.
이는 하나님을 문자 그대로 본 사람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요약하면,
출애굽기에서의 "face to face"는 히브리어 관용 표현으로 하나님과 모세의 친밀한 교제를 의미하고,
요한복음에서는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본체를 본 사람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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