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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성경의 가르침은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맥락에서 주어진 교훈으로 이해될 수 있음
교회 안에서 죄를 다루는 태도를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지 정리 ㄱㄱ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곧 어떤 사람이 그의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런데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지고 통곡하지 아니하며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도다 : 고린도전서 5장 1-2절 (개역개정)
고린도전서 5장의 맥락
- 고린도전서 5장에서는 교회 안에 있는 명백한 죄, 특히 성적인 부도덕함에 대해 바울이 강력히 경고합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만 있는 데서 책망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 마태복음 18장 15-17절 (개역개정)
마태복음 18:15-17의 맥락
- 마태복음 18장에서는 형제가 범죄 했을 때의 절차를 다룹니다.
- 범죄: 공동체와의 관계를 훼손하거나,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
왜 서로 다른 방식인가?
이 두 가지 사례는 상황의 심각성과 죄의 성격에 따라,
교회가 반응해야 할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 죄의 심각성과 공개성
- 고린도전서 5장은 공개적이고 지속적인 죄를 다룹니다.
- 마태복음 18장은 보다 사적인 죄를 다룹니다.
(2) 회복과 징계의 균형
- 고린도전서 5장에서 내쫓으라는 명령조차 궁극적인 목적은 해당 사람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고전 5:5)
- 마태복음 18장의 접근법은 형제가 말을 듣고 회개할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둡니다.
오늘날 적용: 죄를 다룰 때의 원칙
두 구절은 상황에 따라 죄를 다루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줍니다.
이를 오늘날 교회 상황에 적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원칙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죄의 본질과 영향 평가
- 죄가 공동체 전체에 해를 미칠 정도로 심각하고 공개적이라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 그러나 개인적이고 사적인 문제라면, 충분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점진적 접근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2) 사랑과 회복을 목표로
- 어떤 경우든 징계의 목적은 해당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회복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 징계와 권면은 모두 사랑의 표현이어야 하며, 복수나 분노가 동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3) 공동체의 거룩함 유지
- 죄를 방치하면 교회의 거룩함과 증언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죄를 무조건 덮어두거나 방치하는 것도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결론
"적극적인 내쫓음"과 "소극적인 권면"은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죄의 성격에 따라 적용 가능한 두 가지 방식입니다.
- 고린도전서 5장은 공동체의 거룩함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더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는 경우를 다루고,
- 마태복음 18장은 개인적인 회복과 용서를 목표로 한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결국, 두 경우 모두 사랑과 회복을 중심에 두되,
죄의 심각성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균형 잡힌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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