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자의 시선

<향유옥합 깨뜨린 마리아> 제자들이 화낸 이유 vs 예수님이 칭찬하신 이유

jwantplan_bible_story 2024. 10.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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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 각 글자의 의미는?


• 향(香): 향기
• 유(油): 기름
• 옥(玉): 옥, 귀한 돌
• 합(盒): 작은 상자나 병

즉, “향유옥합”은 “향기로운 기름이 담긴 옥으로 만든 작은 병”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는 이 옥합이 귀하고 소중한 것을 상징하며, 예수님을 향한 헌신과 사랑의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향유옥합을 깨뜨린 사람은?

 

  • 향유옥합을 깨뜨린 여자의 이름은 마리아 [요한복음 12장]
  • 마리아는 예수님을 위해 값비싼 향유를 부어 예수님의 발을 닦았음
  •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의미로 해석됨
  • 마리아는 나사로의 누이이며
  • 베다니에 살던 마르다의 자매

 
 
마태복음 26장을 읽다 보니,
한 여인이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식사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제자들은 화를 내기도 했으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의 행위가 좋은 일이었다고 평가하셨는데요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아서 이유를 찾아보고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마태복음 26장 6-13절 (개역개정)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제자들이 보고 분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누가복음 7장 36절-50절을 같이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일단..
예수님의 말씀은 가난한 자들을 돌보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아래에 제가 참고하는 주석 책의 내용을 가져왔어요 🙂

그것은 장례에 필요한 향품을 위해 보통 사용되는 돈을 일회적으로 자신의 장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신다는 의미다.
26:13 향유 부음의 사건이 만국에 복음이 전파되는 중에도 계속 언급되리라고 예수께서 예언하신다.
이 사건이 복음서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이 그 예언을 성취하는 큰 부분을 이룬다.

출처: 성경신학 스터디 바이블(개역개정)

 
향유가 장례에 사용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당시 유대 문화에서는
사람이 죽기 전에
몸에 향유를 바르는 관습이 있었다

 
 

예수님은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을 아셨기에,
이 여인의 행동이 예수님 자신을 위한 마지막 사랑의 행위였다고 해석하신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사랑과 헌신을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하셨고,
그녀의 행동이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기억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화를 낸 이유

  • 그 향유가 매우 비싼 물건이었기 때문
  • 제자들은 그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음
  • 그들은 여인의 행동이 낭비라고 여긴 것

 
 

예수님께서 여인의 행동을 칭찬하신 이유

  • 예수님은 그녀가 자신에게 좋은 일을 했다고 말씀하심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는 의미?
그녀가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한 것과
같다는 뜻

 
 
 
 
 
여기서, 저는 한 가지 의문이 또 생겼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이 돌아가실 것을
미리 알았다는 뜻인가?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여인이 예수님이 돌아가실 것을 알고 향유를 부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는
그 여인이 예수님의 죽음을 미리 알았다고 명확히 말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예수님께서 그녀의 행동을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이,
그녀의 마음을 정확히 반영하신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인은 아마도 예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의 동기를 가졌을 것이고,
그랬기 때문에 귀하고 비싼 향유를 부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예수님의 사역과 가르침을 존중하고,
그분을 왕이나 메시아로 여겼기에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과 사랑의 표현을 향유 옥합을 깨뜨려 부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는 말씀으로 그녀의 행동을 설명하신 것은,
그녀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그 행동이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행위가 되었음을 보여주려 하신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계셨고,
그 의미를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그 사건을 그렇게 해석하신 것이라고 나름대로의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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